'행정도시의 바람직한 교통체계 구축 방향' 세미나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조성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원활할 교통 흐름을 위해서는 도심내 승용차 이용률을 사람 통행수  기준  3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교통연구원의 황상규 박사는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행정도시의 바람직한 교통체계 구축 방향'  세미나서  주제발표를 통해 "선(先) 교통계획 후(後) 도시개발의 원칙을 통한 대중교통 중심의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도심에서 승용차의 이용률을 30% 이하로 억제해야 하며 대중교통과 자전거, 도보로 어느 곳이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발제자로 나선 이용재 중앙대 교수도 '교통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체계구축 방안' 주제발표에서 "현재 수립 중인 행정도시 토지이용계획을 분석한 결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서는 승용차의 수송 분담률이 30% 가량이 되도록  도로  면적을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심 통행량의 70% 정도를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이 분담할 수  있게 대중교통의 경쟁력 확보와 자전거 도로, 보행로 확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정석 박사도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도로를  일반차로보다 우선 계획하는 등 혁신적인 도시교통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설청은 지난달 도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1월까지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개발계획 전략과제 가운데 하나인 교통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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