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 및 수출물량 수요 대응 815억원 투자 건립

▲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논산 지르코늄 합급 피복관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신규원전 및 수출원전 가동에 따라 늘어날 핵연료 수요에 대응해 건설한 금속 피복관(튜브) 생산 공장이 착공 1년 8개월여만에 준공돼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는 지난 2일 논산시 성동면에서 지르코늄 피복관 공장인 ‘NSA 플랜트’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논산 공장은 2015년 4월 기공식을 갖고 착공한 이래 그간 건물공사와 장비 설치 등을 완료했고, 현재 제품인증 테스트 등을 수행중이다.

815억원을 투자해 건립된 최첨단 시설로 연간 600km규모의 지르코늄 피복관은 생산할 수 있다. 상업생산은 점검이 끝나는 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은 핵연료의 핵심부품으로 우라늄 소결체를 감싸주는 금속튜브다. 통상 경수로용 핵연료 한다발에 230~260여개가 소요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08년 피복관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 지금까지 대전 관평동 ‘TSA 플랜트’에서 국내 소요량 전량을 생산해 왔다.

이재희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기본에 충실하며 무결점의 피복관 제조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뒤 "소통과 윤리경영에 기반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랜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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