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0.3달러, WTI 50.84달러, Brent 53.8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07달러 상승한 50.84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89센트 상승한 53.8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5센트 하락한 50.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비OPEC의 감산 기대,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리비아 무장 단체의 원유 수출항 공격 등으로 상승했다. 

오는 10일 오스트리아 빈 회의에서 비OPEC 산유국들이 OPEC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30만 배럴 감산 의사를 표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이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 등 비OPEC 국가의 감산 수준에 맞춰 자국의 구체적인 감산량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은 전월보다 16% 높은 790만 배럴을 기록했다.

리비아의 석유시설경비대 등 무장단체가 동부의 에스 시데르(Es Sider)항 근교를 공격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는 이번 무장단체의 공격 후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을 에스 사이더항에서 대피시켰으며, 원유 선적에는 차질이 없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86% 상승한 101.09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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