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2.69달러, WTI 51.04달러, Brent53.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94달러 하락한 51.04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82달러 하락한 53.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6센트 하락한 52.6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지난달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미 연준(Fed)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서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내년에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68% 상승한 101.76을 기록했다.

OPEC의 월간보고서(MOMR)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생산이 지난 10월보다 약 15만 배럴 증가한 3387만 배럴을 기록했다. 알제리(12만5000배럴), 나이지리아(6만3000배럴), 리비아(4만8000배럴) 등의 생산이 증가했고, 쿠웨이트(5만1000배럴), 사우디(4만7000배럴) 등은 생산이 감소했다.

미 원유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256만 배럴 감소한 4억83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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