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건물 주민 대피 '초인종 의인' 故 안치범 씨 등 34명에 1억4000만원 전달

▲ s-oil이 15일 개최한 ‘2016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오스만 알 감디 ceo(앞줄 왼쪽 일곱번째)가 시민영웅시상식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도와 생명을 구한 ‘숨은 영웅’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시상식이 열렸다.

S-OIL은 1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16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올해의 시민영웅 34명을 선정해 상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 차흥봉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60여명이 참석했다.

S-OIL은 화재발생 건물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안타깝게 사망한 故 안치범(남∙29세)씨,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을 우회시키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김태근(남∙45세)씨, 불이 난 반지하 방에서 맨손으로 방범창을 떼어 내고 십대 남매를 구해낸 박대호(남∙32세)씨, 금은방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침입한 강도를 제압한 엄창욱(남∙25세), 엄민하(여∙27세) 남매 등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발휘한 시민영웅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오스만 알 감디 CEO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여러분들이 이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S-OIL은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영웅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S-OIL은 2008년부터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한 의인들을 격려·지원하기 위해 시민영웅 시상식을 갖고 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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