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성장동력·기술본부 체제서 경영지원 및 운영본부 추가
일부부서 신설, 명칭변경, 업무 재편…광역망기획단은 폐지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기획본부를 이전처럼 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로 나누고, 기술본부장이 맡던 업무 역시 운영안전본부와 기술본부로 다시 쪼갠다. 아울러 강력한 혁신 추진 및 2차측 고객서비스, 에너지신사업 추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난은 최근 본사내 본부를 업무별로 조정·확대함과 동시에 지역사업본부는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3본부-3사업본부-18처-18지사→5본부-2사업본부-17처-18지사)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안은 연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우선 기획본부를 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로, 기술본부는 운영안전본부와 기술본부로 나눴다. 성장동력본부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획본부장(부사장)과 기술본부장에게 일이 지나치게 몰리는 등 업무부하가 과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북부·중부·남부 등 3개 본부로 운영되던 지역사업본부는 북부사업본부와 남부사업본부로 축소, 개편된다. 서울과 경기북부 소재 지사·사업소가 북부본부에, 경기남부 및 지방소재 지사와 사업소는 남부본부에 소속된다.

처단위에서는 사용시설(2차측)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서비스센터를 정식 처로 승격, 하부에 고객기술지원팀과 고객설비효율향상팀을 편재했다. 아울러 광역망기획단을 폐지, 그린히트 프로젝트를 중단(유보)하겠다는 방침도 숨기지 않았다.

성장동력처와 영업처 업무도 재편해 성장동력처(영업팀, 요금제도팀, 사업개발팀)와 에너지신사업처(신재생에너지팀, 해외사업팀, 에너지신사업팀)로 변경했다. 기획처는 혁신기능을 강화·총괄한다는 의미에서 기획혁신처가 됐다.

아울러 경영지원처에서 총무팀을 빼내 인재경영처로 변경했으며, 기존 정보보안처와 총무업무를 합해 총무보안처를 신설했다. 이밖에 통합운영센터를 통합운영처로, 네트워크처를 열수송시설처로 이름을 바꿨다.

공사는 이달 중으로 승진 인사와 함께 내년 초 보직변경 인사를 실시, 빠르면 2월 1일부터 개편된 조직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전보 인사 및 업무 인수인계가 일부 늦어질 경우 2월초로 밀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본사 본부를 확대·조정함으로써 일부 본부장에게 몰렸던 과중한 부담을 줄여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2차측 고객서비스 강화 및 에너지신사업 추진의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