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부담 축소·단일시공 통한 안정적 자산 편입 기대

▲ oci와 보고펀드자산운용이 맺은 '태양광 발전펀드 100억원 조성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재우 보고펀드자산운용 대표, 이우현 oci 사장, 박준영 ikm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각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OCI(사장 이우현)가 금융기관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펀드를 조성한다. 투자부담을 줄이면서 국내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OCI는 15일 서울 중구 OCI본사에서 보고펀드자산운용(대표 이재우)과 ‘태양광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사는 10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양해각서에는 OCI가 공공부지 및 건물옥상에 50MW 태양광 발전시설을 개발·설치하고, 보고펀드자산운용이 해당 설비를 인수·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조달을 위해 국내외 인프라·재생에너지·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IKM이 거래자문사로 참여한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각각 대규모 투자부담을 줄이고, 높은 신뢰도를 가진 단일시공 및 운영사가 보장하는 안정적인 자산을 편입하는 등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이우현 OCI사장, 이재우 보고펀드자산운용 대표, 박준영 IKM 대표가 참석했다.

이우현 사장은 “OCI는 그동안 쌓은 국내외 태양광발전 개발·설치·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수준 높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겠다”며 “이번 양해각서 채결이 국내 태양광 발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우 보고펀드자산운용 대표는 “OCI가 추진 예정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요투자 대상으로 신규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며 “태양광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개척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는 2012년 태양광 발전산업에 본격 진출,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20MW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에 4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하는 알라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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