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1.65달러, WTI 50.90달러, Brent 54.02달러

[이투뉴스] 중동 산유국의 감산 이행 계획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4센트 하락한 50.90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2센트 상승한 54.0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04달러 하락한 51.6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중동 산유국의 감산 이행 계획으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및 오만이 감산 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생산 및 수출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는 주로 유럽 및 미국으로의 수출을 줄일 계획이고, UAE는 3개 유종에 대한 생산 및 수출을 3~5% 줄일 계획이다. 쿠웨이트와 오만도 판매처에 수출 축소 계획을 통보했다.

반면 리비아 송유관 운영 재개 합의,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와 무장단체가 엘필유전 및 엘샤라라 유전과 석유수출항을 잇는 송유관 운영 재개에 합의했다. 두 유전의 생산량은 약 40만 배럴에 달하지만, 기술 문제 및 정정불안으로 실제 생산이 재개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1.31% 상승한 103.09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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