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 1호기 가동…동급 2호기 포함 내년 6월 종합준공

▲ 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 주제어실에서 건설본부 관계자들이 1호기 상업운전을 기념하는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세계 최대용량의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를 채택한 화력발전소가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돌입했다. 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은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에 건설된 1022MW급 삼척그린파워 1호기가 16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척그린파워는 순환유동층 보일러 기술을 적용,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지 않는 저열량탄을 연료로 사용하면서도 최신 초임계압 기술을 적용해 높은 경제성과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1000MW급 터빈 1기에 500MW급 보일러 2기를 조합한 ‘2 in 1’ 병렬방식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남부발전은 연소 후 발생하는 석탄회를 100% 재활용하고 저탄장을 옥내화 하는 등 환경 친화적발전소 건설에 공을 들였다. 향후 국내 건설 협력사와 협업해 세계 CFBC 발전·운영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모델 발전소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저탄소 녹색경영과 기술혁신이 집약된 삼척그린파워는 안정적 전력공급과 함께 발전원가 절감을 실현한 발전소"라면서 "2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내년 6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남은 건설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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