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주민 안전 기여 …올해 전국에 317본 추가 설치

▲ 전영택 한수원 본부장(왼쪽)이 안심가로등 준공 기념식에서 김성기 가평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양수발전소 사업장 소재지인 경기도 가평군에 38본의 안심가로등(태양광가로등)을 설치했다.

한수원은 지난 16일 가평군 청평면에서 전영택 기획본부장, 김성기 가평군수,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가로등 설치 기념식을 겸한 토크 콘서트와 초청가수 공연을 가졌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0월부터 한달여간 가평군 청평 6리 일대에 태양광가로등 38본을 설치하고 3주간의 테스트를 거쳤다.

이 지역은 다세대 원룸 거주자와 청평도서관 이용 학생 등의 야간보행이 잦았으나 방범시설과 가로등이 부족했었다.  

이번 안심가로등 설치는 민간과 가평군이 함께 시행하는 범죄예방디자인(CEPTED) 연계 사업으로도 추진됐다.

한수원은 최근 2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밀알복지재단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에 안심가로등 290본을, 올해 들어 서산, 횡성, 경주, 가평, 대구, 고창 등 전국 6개 지역에 317본 추가로 설치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의 성장 방해를 줄인다. 또 충전 기능이 있어 장마철에도 최소 7일간 작동한다.

1본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어 작년까지 설치된 290본의 안심가로등의 전기료 절감액은 연간 약 8816만원(1본당 30만40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영택 한수원 본부장은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해 설치지역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한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