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2.86달러, WTI 52.12달러, Brent 54.92달러

[이투뉴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상승한 반면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22센트 상승한 52.12달러에, Brent 선물유가는 29센트 하락한 54.9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17달러 상승한 52.8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자체 집계 결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지난 9일 기준)가 그 전주보다 25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는 19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1% 상승한 103.27을 기록했다.

반면 리비아 주요 유전의 생산 재개 지연, 사우디 원유 수출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리비아의 엘필 유전의 생산개시가 해당 유전을 점거하고 있는 무장단체의 방해로 지연되고 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는 지난 14일 엘필 유전을 연결하는 송유관 점거 무장단체와 송유관 재개에 합의해 근시일 내 유전의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ODI(Joint Organizations Data Initiative)는 지난 10월 사우디의 원유 수출이 그 전월보다 18만 배럴 감소한 734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생산은 2만 배럴 감소한 1063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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