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2.87달러, WTI 52.49달러, Brent 54.4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81센트 하락한 52.49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89센트 하락한 54.4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78센트 상승한 52.8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리비아의 증산 계획, 러시아의 생산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226만 배럴 증가한 4억850만 배럴을 기록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25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지난주 미 원유 수입은 그 전주보다 약 111만 배럴 증가해 원유 재고 증가를 견인했다.

리비아는 남서부의 엘필 유전과 엘샤라라 유전이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향후 3개월 내 27만 배럴이 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러시아 생산이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한 110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6% 하락한 103.02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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