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시장가 매도주문, 장중가격제한폭 하락

S-Oil 주가가 한 외국계 투자은행의 주문 실수로 추정되는 프로그램 시장가 매도 주문 때문에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1일 오름세로 출발한 S-Oil은 외국계 M투자은행 창구를 통해 7만주 정도의  시장가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 10시13분 전후로 하한가인 5만8100원까지 추락했다.

시장가 매도 주문이 5만주 정도 소화되면서 이 회사 주가는 이내 보합권 수준까지 회복됐다가 오후 2시 현재는 전일대비 1.76% 떨어진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M투자은행 창구를 통한 프로그램 매도가 지정가 주문에서 돌연 시장가 주문으로 바뀐 점과 해당 투자은행이 주문 취소를 시도했다는 점, 그리고 주가가 이내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 등을 근거로 주문 실수로 추정하고 있다.

M투자은행 관계자는 "주문실수인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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