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정책 협조 새로운 변화를 기회로 만들 터"

▲ 김기호 민간발전협회 부회장

[이투뉴스] 안녕하십니까? 2017년 정유년(丁年酉)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전력 분야에 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12년 만에 누진제가 개편되어 국민 부담을 줄이게 되었고 우리 민간발전업계의 오랜 숙원사항이었던 용량요금이 2004년 도입 이후에 다소 인상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금년도에 우리나라 에너지업계는 더 큰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제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논의되고 중장기 안정적 전력수급을 다루는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해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여 기존의 에너지 정책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파리 기후협정 발효에 따른 신기후체제의 출범으로 발전 및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 같은 대내외적인 큰 변화로 인한 혼란에도 우리 민간발전업계는 정부의 전력정책에 협조하고 새로운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여 전력산업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LNG복합화력의 역할 확대와 석탄화력의 조속한 사업 진행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국내 전력시장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효율성이 확대되고 합리적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창립 8주년을 맞게 되는 우리 민간발전협회는 국내에서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민간발전사업자의 자발적 모임으로 201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민간발전사들은 정부의 에너지 수급 안정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국가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9.15 순환정전 사태 이후 국가적 전력 부족 시기에 신속하게 LNG복합발전소 건설을 통해 설비투자를 확대하여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중요한 기여를 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전력산업에서 민간발전사의 설비규모 및 발전량 비중은 크게 확대되었고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LNG복합 중심에서 기저발전인 석탄발전에 이르기까지 협회 회원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간발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며,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여러분 하시는 모든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민간발전협회 상임부회장 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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