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3.9달러, WTI 53.77달러, Brent 56.1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최근월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9센트 하락한 53.77달러에, 북해산브렌트유(Brent) 최근월물 유가는 8센트 하락한 56.1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7센트 상승한 53.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그 전주보다 61만 배럴 증가한 4억86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6644만 배럴로 그 전주보다 약 17만 배럴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그 전주보다 각각 159만 배럴과 188만 배럴 감소했다.

반면 미 달러화 약세, 산유국 감산 기대 지속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63% 하락한 102.65를 기록했다.

쿠웨이트 에삼 알-마르주크 석유부 장관은 KUN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달 21~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감산 이행 점검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점검 회의는 당초 다음달 13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이 변경됐으며, 쿠웨이트, 알제리, 베네수엘라, 러시아, 오만 등의 산유국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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