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신뢰는 가장 큰 자산"

[이투뉴스]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을 깨우는 닭의 시원한 울음소리가 새벽을 알리 듯 코라드의 2017년은 새로운 시작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코라드의 모든 가족에게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6년의 크고 작은 영광과 아쉬움은 이제 코라드의 역사로 기록되었고, 오늘 우리는 2017년 삼백 예순 다섯 번의 걸음 중 첫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저마다 한 해를 시작하며 가진 각오와 목표가 모두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 코라드는 창립 9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코라드는 바쁘게 달려왔고 그 결과 매년 조금씩 더 강해졌습니다. 우리는 사업의 노하우를 알게 되었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 자신의 문제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쌓아 올린 성과를 딛고 기꺼이 자랑스러워 할 것과 좀 더 보완해야 할 것을 분별하여 우리 앞에 놓인 미래를 내다볼 때,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2017년 코라드를 둘러싼 사업환경은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운영 3년차를 맞은 방폐장은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2단계 건설사업 등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도전들을 차분하게 풀어나갈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제 시작하는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은 ‘고준위방폐물 관리 절차법’의 앞두고 전국 각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하는 관계정립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가 바로 선다면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2017년 정유년 새 해를 시작하는 오늘, 저는 코라드가 직면한 현재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철학을 내면화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9.12 지진을 계기로 확인된 방폐장의 안전성을 더욱 안전하게 하기 위한 조치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방폐물 인수검사체계와 운반체계를 ‘안전최우선, 국민불안 해소’를 목표로 재검토해야 합니다.

2단계 건설사업과 본사사옥 신축현장 등 모든 작업장에서 코라드 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의 산업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라드의 모든 업무의 밑바탕에 안전문화가 든든히 자리할 수 있도록 안전철학을 항상 생활화 바랍니다.

둘째, ‘신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국가정책은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방폐물 관리사업은 국민과 지역주민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법률과 규정에 따른 투명한 업무추진과 당당하게 모든 것을 공개하는 활동이 함께할 때 코라드와 방폐물관리사업의 신뢰는 더욱 돈독해 질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은 물론 코라드가 주도하는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도 제 궤도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코라드 내부적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신뢰의 문화는 구성원 모두의 희생과 배려를 통해 성장하고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셋째, 매일 성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방폐물 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우리가 주변 이해관계자들보다 조금 더 높은 역량과 조금 더 부지런한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매순간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일에 힘을 쓰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속에 열정과 혼을 쏟아 부을 때, 우리의 실력은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고 그 성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대학에 나오는 유명한 문구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 매일 새로워라, 나날이 새롭고 또 새로워라. 이것이 제가 여러분에게 주문하고 싶은 세 번째입니다. 사랑하는 코라드 임직원 여러분!

이제 7월이면 신사옥시대가 열립니다. 코라드 설립이후 9년 만에 갖게 되는 우리집입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기쁨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코라드 임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코라드의 신사옥시대는 코라드의 잔치를 넘어 경주시민과 함께 기뻐하는 축제의 장(場)이 되어야 합니다. 코라드의 미래상과 사회적 책무에 대한 다짐, 그리고 경주시민과의 신뢰강화를 위한 비전을 기대합니다.

정유년 새 해 첫 날, 코라드 모든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올 한 해도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이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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