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ESS'시장 표준모델 개발 선도

▲ lg전자가 ess를 설치할 예정인 서부발전의 은하수 태양광발전단지의 모습

[이투뉴스]LG전자가 태양광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 처음으로 공공 입찰사업을 수주했다.

LG전자는 최근 서부발전의 ‘은하수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운영 중인 1.6MW 은하수 태양광발전단지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3월말까지 3MWh급 ESS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전체 사업비는 약 20억원이다.

‘태양광+ESS’사업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일정치 않은 태양광발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ESS를 통해 전력을 공급·방전해 전력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된 ESS에 충전한 후 나머지 시간에 송전한 전력에 대해 올해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겠다고 발표, 관련 사업자의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ESS가 연계되지 않은 태양광는 설치규모 및 위치에 따라 0.7~1.5 수준의 가중치를 적용받는다.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사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정부 정책과 의지에 발맞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version System), 전력관리시스템(PMS, 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등 '태양광+ESS'와 관련된 종합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태양광+ESS'시장 표준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 시공사와 ▶수익성 검토 ▶고품질 자재 공급 ▶표준화된 품질보증 ▶신속한 유지보수 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LG NeON클럽’을 운영,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된 종합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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