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새울원자력본부, 1천여명 조직 규모로 분리

[이투뉴스] 종합준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신고리 원전 3,4호기와 신고리 5,6호기(건설예정) 등 울산권내 신규 원전 4기의 건설·운영을 전담할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새 본부가 출범했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최초의 울산권 원자력본부인 새울원자력본부가 2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울본부 본부장은 향후 인사 때까지 이용희 현 고리본부장이 겸직한다.

새울원자력본부는 1처 3소 직할팀 약 1000여명의 정원 규모로  갖추고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6월말까지 고리본부에서 조직과 인원, 예산 등을 인수인계 받기로 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기존 고리, 한빛(영광), 월성, 한울(울진) 본부에 이어 다섯번째 산하 본부를 두게 됐다. 전체 인력은 신규 원전 건설 등으로 지속 늘어나 1만2000명을 넘어섰다.  

새 본부는 작년말 상업운전에 들어간 신고리 3호기를 비롯해 건설 중인 신고리 4,5, 6호기의 운영과 건설을 전담하게 된다. 기존 신고리 3,4,5,6호기는 명칭을 새울1,2,3,4호기로 바꾼다.

앞서 지난해 9월 한수원은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본부에 대한 명칭 공모를 벌여 최근 새 본부명을 확정했다. 

‘새울’은 기존 신고리 원전 최인접 마을인 신리(新里)의 신(新)의 한글표기인 ‘새’와 울주, 울산의 앞글자인 ‘울’의 합성어로 '21세기 새로운 희망의 빛이 힘차게 뻗어나가 새로운 도시 울주(울산)로 한 번 더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용희 새울원자력 본부장은 “울산시 울주군 소재 원전은 새울원자력본부가, 부산시 기장군 원전은 고리원자력본부가 각각 관할지역 발전소를 전담 운영 관리해 안전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면서 “신규 본부 설립을 바라던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지원, 주민소통 등 현장밀착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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