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일 방한중인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제1부총리 겸 외교장관에게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하마드 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카타르가 한국에 대한 천연가스 최대 공급국이자 원유 공급국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고 김정섭(金廷燮)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대통령은 또 카타르의 인프라와 플랜트 건설에 참여중인 한국 기업들과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는 국내 조선사에 대한 카타르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작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사망한 고(故) 김형칠 선수와 유가족에 대한 카타르측의 배려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하마드 부총리는 카타르가 산업 다변화를 위해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방한에도 경제인들이 동행, 한-카타르 경제포럼을 개최해 한국 기업들에 카타르 투자기회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앞으로 항공, 금융, 관광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증대되기를 희망했다.

노대통령과 하마드 부총리는 한국의 기술과 카타르의 자원·자본을 활용해 서로에게 유익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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