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OPEC 생산량 증가 전망에 등락 엇갈려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상승, 북해산브렌트유(Brent)가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1센트 상승한 52.48달러에, Brent 선물유가는 39센트 하락한 55.47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59센트 상승한 53.8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와 미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 전망에 하락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의 올해 생산량이 1105만 배럴로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우드맥킨지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러시아 생산량이 상반기 감산합의 이행기간이 끝난 후부터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내년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다음달 셰일오일 생산량이 이달보다 4만700배럴 늘어난 474만8000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라크의 수출량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월 이라크 남부지역의 수출량(이달 1일~16일)이 평균 325만 배럴로 그 전월 수출량인 351만 배럴보다 감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84% 하락한 100.33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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