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8000만유로 규모 내년부터 납품 및 설치

[이투뉴스] 글로벌 전선기업인 넥상스가 영국 북해에 건설되는 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에 1억8000만유로(한화 약 2250억원) 규모의 전력 계통 연계용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스코티시파워 리뉴어블스사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714MW규모 이스트 앙글리아 원 해상풍력단지의 해저케이블 공급업체로 넥상스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넥상스는 내년부터 광케이블이 내장된 2회선 3코어 해저케이블 85km를 공급하고, 하도급사인 딥오션(DeepOcean)을 통해 매설 및 설치까지 전담한다.

이스트 앙글리아 원 해상풍력사업은 스코티시파워 리뉴어블스가 약 30억유로(한화 3조7510억원)를 투자해 북해 해상 300㎢ 부지에 풍력발전 터빈 102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올해 육상 초기 준비 공사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양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코티시파워 리뉴어블스는 같은 지역에서 이스트 앙글리아2, 이스트 앙글리아 3 등 규모가 더 큰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조나단 콜 스코티시파워 리뉴어블스 해상풍력사업부 상무는 "넥상스와 딥오션은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다년간 케이블을 납품하고 설치해 온 신뢰 할 수 있는 기업들"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노하우 축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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