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지난해 온실가스 22만톤 감축효과
가정·학교·상가 5만 곳에 진단 및 컨설팅 등 기대이상 성과

▲ 기후네트워크 소속 활동가가 가정을 찾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관 협력단체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김재옥)는 지난해 전국 5만개소 온실가스 진단·컨설팅과 시설개선 등으로 약 22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기후네트워크가 펼친 다양한 활동 중 우선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에는 기후·환경네트워크의 53개 참여단체와 17개 광역시도 사무국에서 가정·학교·상가 등 모두 5만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282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협약을 체결한 KEB하나은행, 파리바게뜨, 폴바셋, 또래오래 등의 역할이 컸다.

온실가스 감축량 구매사업에는 공동주택 35개소와 학교 2개소가 참가해 3만여 개의 LED조명 교체와 태양광발전설비 도입으로 1만1953톤을 감축했다. 또 2013년부터 보급 중인 컴퓨터 절전프로그램 ‘그린터치’는 지난해 31만대(누적 232만대)가 보급돼 64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서약’에는 15만명이 참여하여 약 20만톤의 감축효과를 거뒀으며, 에어컨·보일러 청소사업 등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한 ‘생활밀착형 환경개선 테마사업’으로 1450톤의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량적인 감축사업 이외에도 기후네트워크는 KEB하나은행과 공동으로 4만2000명이 참여한 ‘깨끗한 환경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밖에 취약계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단열에어캡과 문풍지 설치 등 한파적응사업, 저탄소명절 및 쿨·온맵시 캠페인, 기후변화주간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환경네트워크는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 이후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계량화하는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2016년 첫 시행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과 감축량 구매사업 등을 분석해 감축방안 보완과 감축량 산정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는 “2030년 국가목표인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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