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무 신청 사업계획 승인, 2008년 10월 발전

아시아 최초의 해상 풍력발전시설이 제주시  한경면 두모-금등-판포리 구간 공유수면에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삼무(대표 신구범)가 신청한 삼무해상풍력발전 사업계획을 11일 승인했다.

삼무는 총사업비 600억원을 투자, 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끝내고 풍력발전기 설치, 선로 연결, 제어시스템 구축 등을 2008년 9월까지 완료한 뒤 10월부터 발전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풍력발전기는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사의 3MW급 10기로, 제주도 총전력생산설비량 550MW의 5.5% 수준이다.

제주도는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로 무공해 청정에너지 확보는 물론 마을 어장의 인공어초 시설 효과도 제공,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무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400억원은 제주은행의 투자나 대출 형식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도민들에게 사업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민주 공모 방식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삼무의 해상 풍력발전시설이 설치되면 제주도내 민간상업 풍력발전시설은 이미 가동중인 한국남부발전㈜의 제주한경풍력(6MW),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유니슨㈜의 난산풍력(14.7MW)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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