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기후변화대응 퍼포먼스 개최

점차 높아지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낮추기 위한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환경운동연합은 2일 국제연합(UN)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발표하는 4차 보고서의 발표에 맞춰 이 같은 퍼포먼스를 열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의 겨울철 온도가 계속 상승하고 가뭄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마련됐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올 여름 폭서와 대규모의 홍수피해로 인해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지금처럼 화석에너지를 계속 사용할 경우 향후 100년 안에 지구의 온도가 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그저 국제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준이 아닌 당장 우리의 현실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 평균온도가 0.7도 상승했으며 1월도 지속되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막연한 목표가 아닌 산업별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온실가스 감축 실천으로 인한 기업경영 위축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의무화되면 물론 기업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이를 방치함으로 인한 국가적인 피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손실"이라며 "국가 GDP중 약 1% 투자하면 충분히 온실감스 감축 실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환경연합은 우선 현재 국회에서 계류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 및 시민단체들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도한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민강좌 등 대대적인 홍보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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