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5.31달러, Brent 55.72달러, WTI 53.0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82센트 하락한 53.01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1달러9센트 하락한 55.7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4센트 하락한 55.3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를 2월 3일 기준으로 250만 배럴로 추정했고,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240만 배럴로 추정했다. 미 원유 재고는 1월 27일까지 총 1575만 배럴로, 4주 연속 증가해 공급 과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4% 상승한 99.91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지속할 것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가치는 하락했다.

이란과 미국의 긴장감 고조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이 대(對)이란 추가 제제를 부과한 다음날인 2월 4일, 이란은 셈난(Semnan)주에서 단거리 미사일 테스트를 실시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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