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특성상 재난 시스템 더욱 공고히 해야"

[이투뉴스] 울산시가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긴급 재난정보 전파체계를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시 자체 재난문자 발송, 안전디딤돌 재난 앱 가입 확대, 정보 표지판 활용 등으로 재난정보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정부의 긴급재난문자(CBS) 발소권한을 시·도에 부여토록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과거에는 국민안전처 및 지자체가 재난문자 송출요청을 하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송출을 승인하고, 그제야 통신사 기지국이 문자를 발송하는 더딘 방식이였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울산시는 자체적으로 긴급문자발송을 운영하여, 빠른 대응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민 재난안전정보 포털(www.safekorea.go.kr) 앱인 안전디딤돌 가입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전디딤돌은 재난정보 창구로 울산시는 각급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필수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재해문자전광판(33개), 도로전광표지(57개), 버스정보시스템(1170개), 대기환경수준전광판(4개) 등의 정보표지판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재난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울산은 국가석유화학단지 및 원전이 위치하는 도시 특성상 대규모 재난 요인이 많은 도시다. 특히 지난해 인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과 태풍 ‘차바’의 기록적인 강우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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