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봉투 드리며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

[이투뉴스]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문종박)는 11일 서울 한 호텔에서 신입사원과 부모님을 초청해 신입사원 환영회를 열었다.

'함께 밥을 먹어야 진정한 식구(食口)' 라는 취지로 시작한 이 독특한 환영회는 올해로 7년째다. 우수한 인재를 키워준 부모님에게 감사의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현대오일뱅크의 전통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문종박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모님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영상편지가 상영되고, 입사 후 첫 월급이 담긴 누런 봉투를 안겨드리며 큰 절을 올리자 부모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신입사원 유진호씨의 어머니 이점순(57)씨는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번 내 주지 못했는데 좋은 회사에 입사해 감개무량하다”며 “회사의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오일뱅크 문종박 사장은 “품 안의 자식이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뜻 깊은 날”이라며 “오늘만큼은 자녀들에게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껏 잔소리도 하시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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