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알 오자미그룹과 생산법인 '사우디 대한' 설립

▲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왼쪽 네번째)과 모하메드 알 오자미 그룹 리야드 지역총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리야드 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투뉴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기자재 기업과 손잡고 연내 수도 리야드에 고압 케이블 연결 접속재 등을 생산하는 전력기기 공장을 세운다.

대한전선은 사우디 모하메드 알 오자미그룹과 신규 합작법인 '사우디 대한'을 설립하고 이달부터 리야드 공장 밀집지역 약 8000여㎡ 부지에서 공장 신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우디 대한은 고압급(HV)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사우디 최초의 법인이다. 그간 사우디는 기술진입 장벽이 높은 HV급 전력기기를 독일과 미국 전력기기 업체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리야드 공장은 상반기내 기본적인 생산설비 구축을 마치고 3분기에 전체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사우디를 비롯한 GCC(걸프협력회의) 국가의 HV급 전력기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에 주목해 생산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중동에 국한하지 않고 아프리카와 유럽시장 확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과 전력기기공장, 베트남 TCV, 남아공 M-TEC까지 모두 5개의 생산 공장 및 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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