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호주가스協, 안전관리·인증 협력방안 논의

▲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크리스 데블린 호주가스협회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협력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와 호주가스협회(회장 크리스 데블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제3회 정례교류회의를 갖고 우리나라 가스안전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 등을 공유했다.

양측 대표단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가스안전관리 발전사에 대한 발표로 시작된 제3회 KGS-AGA 정례회의에서 박기동 사장은 세계 2위 수준의 한국 가스안전관리 신기술과 선진제도를 설명하고,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 가스안전관리에 나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후 양국 가스용품 분야 안전관리 및 인증기준 발표 등이 이뤄졌다. 특히 크리스 데블린 호주가스협회 회장은 이동식부탄연소기 및 부탄캔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과 관련해 상호 공조를 통해 우리나라 기준을 세계표준으로 등록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박기동 사장은 “표준을 선점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표준은 산업경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3개국이 이동식부탄연소기와 부탄캔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만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코드가 국제표준이 되는 성과를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례교류회의를 통해 호주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가스제품 제조업체가 호주 수출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전성 향상 및 코드(Code) 기준 개정, 호주 가스온수기 인증 기준, 고효율 에너지 정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 가스기기 전기부 및 전기제어부 검사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2009년 호주가스협회와 상호 협력협정을 맺은 이후 2012년과 2014년 한국에서 제1, 2회 정례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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