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 신규 태양광 14.6GW…LNG 앞질러 최대
작년 美 신규 태양광 14.6GW…LNG 앞질러 최대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7.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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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인력만 26만명, 설치량 2015년 대비 98% 증가

[이투뉴스] 지난해 미국에서 2015년보다 약 두 배 많은 14.6GW의 태양광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설 발전설비 용량에서 태양광이 LNG발전을 앞질러 최대가 된 것은 처음이다.

GTM 리서치 연구소와 태양에너지 산업협회(SEI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지난해 신규 설비용량의 39%를 차지했다. 천연가스는 29%, 풍력은 26%를 각각 점유했다.

이같은 성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이 에너지믹스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GTM 연구소는 강조했다.

현재 미국 태양광 산업은 약 26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지난해 미국 신규 일자리의 2%를 책임졌다.

이와 관련 최근 20개주 공화당과 민주당 주지사들은 청정에너지가 중요한 경제 발전 동력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동 서한을 백악관에 보내기도 했다.

SEIA의 애비게일 로스 하퍼 최고경영자는 "태양광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서의 힘을 갖게 됐다. 태양광의 경제적 승리는 모든 시장 분야에 걸쳐 강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태양광 설치량은 2015년 대비 95% 증가했고 지붕형 모듈보다 설치 비용이 낮은 평지 태양광 발전소가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소 규모 태양광 설비만 145%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태양광 산업 역사상 가장 높은 성장세다. 비거주형 성장률이 거주형 태양광 성장률을 앞지른 것도 2011년 이래 두번째다.

발전업계는 개발사업자들이 태양광 사업에 대한 연방 투자 세금 공제가 작년말 이후 연장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발전소 건설을 서둘러 완공시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세금 공제와 관련된 정책들과 넷미터링(상계거래) 등은 태양광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GTM 연구원의 코리 허니맨 애널리스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발전사들이 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가 없는 지역에서도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가정집과 상업시설, 발전사들이 의무사항이 아니어도, 정부로부터 보조금이 없어도 태양광에 투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단가가 가스발전과 비교해 가격 경쟁이 가능해졌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향후 천연가스 가격 등락에대비해 태양광에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규모 태양광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거주형 지붕 태양광은 19% 확대됐으며, 커뮤니티(공동형) 태양광 사업은 설치량이 200MW를 넘어섰다.

대규모 거주형 시장을 보유한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거주형 설치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매릴랜드와 뉴저지에서 거주형은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커뮤니티 태양광은 이번 기회에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임을 각인시켰다. 미네소타와 메사추세츠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전기료 디자인과 넷 미터링 정책이 주요 성공 요소로 꼽혔다.

태양광의 성장세는 앞으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에 설치된 태양광 누적용량은 작년말 기준 38GW에서 2021년께 105GW에 다다를 것으로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전체 태양광 설치 추가량 기준으로 캘리포니아가 18.3GW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노스 캐롤라이나와 아리조나가 그 뒤를 따랐다. 

유타 주는 전년도 10위에서 네 계단 뛰어오른 6위를 차지했다. 유타 주는 1년만에 500% 설치 성장률을 보여 누적설치량이 248MW에서 1489MW로 점프했다.

SEIA의 저스틴 바카 부회장은 "지난해 SEIA가 추적한 40개 주 가운데 31개 주에서 설치량이 증가했으며, 전통적으로 태양광 지지층이 별로 없던 알라바마 주와 같은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다른 22개 주에서는 각 100MW 이상씩 설치량이 증가했다.

저스틴 바카 부회장은 "지난해 경험한 100% 가까운 성장률을 볼 수 있는 해가 앞으로 많지는 않을 수 있다"며 "낮은 수준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미래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전역에 1300만개 태양광 모듈이 설치됐다. 1MW는 164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40GW는 656만 미국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시애틀=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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