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4.68달러, WTI 54.06달러, Brent 55.84달러

[이투뉴스] 미 원유재고 증가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74센트 하락한 배럴당 54.0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82센트 하락한 배럴당 55.8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4센트 상승한 54.68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달 17일 미국의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평균 340만 배럴 이상 늘어나 7주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는 휴일(프레지던트 데이)로 하루 연기됐다.

산유국의 높은 감산 이행률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22일 비엔나에서 개최된 모니터링위원회(JTC, Joint Technical Committee)에서 비OPEC 회원국의 감산 이행률은 60%로, 당초 예상치인 40%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JTC 회의에는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알제리, 러시아, 오만, 사우디 등이 참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세계적인 증권회사 골드만삭스는 2분기 WTI유 전망치를 배럴당 55.00달러에서 배럴당 57.05달러, Brent유 전망치는 배럴당 57.00달러에서 59.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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