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호기 최초 계통병입식겸 종합사옥 입주식
문제 터빈은 첫 오바홀 정비 때 교체 예정

▲ 신보령 1,2호기 건설 현장 전경

[이투뉴스] 최초의 1GW급 국산 초초임계압(USC) 석탄화력 발전소인 신보령 1,2호기(각 1000MW)가 연소시험과 종합시운전을 거쳐 각각 오는 6월과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27일 충남 보령시 주교면 신보령건설본부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보령 2호기 최초 계통병입 기념식'을 가졌다.

계통병입은 발전소에 설치된 모든 설비의 정상 동작여부를 확인하고 최초 생산전력을 전국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능력을 확인하는 핵심 공정으로, 2호기는 지난 14일 첫 병입에 성공했다.

신보령 1,2호기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용역, 두산중공업이 주기기공급, 금호·삼부·도원·GS·우석 등이 시공을 각각 맡아 2011년 11월 착공했다.

5차 전력수급에 반영된 신규 설비로 전체 공사비는 2조7907억원에 달한다.

세계 최고압력인 ㎠당 265Kg의 증기압을 이용하는 석탄화력발전소로 44.14%의 고효율을 자랑하며, 기존 발전소 대비 연간 26만톤의 연료 절감과 4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애초 신보령 화력은 1호기는 작년 6월, 2호기는 올해 6월 각각 준공 예정이었으나 사전 시운전 중 고압터빈 블레이드가 깨져 나가는 문제로 완공시점이 늦춰졌다.

중부발전은 대체 기자재 수급이 완료될 때까지 일단 출력을 낮춰 발전소를 가동한 뒤 첫번째 오바홀(전면정비) 시점에 맞춰 터빈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길 사장은 "정부 국산화 연구개발 실증사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호기에 이어 2호기도 차질없이 최초 전력생산에 성공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종합 시운전 시 현장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부발전 신보령건설본부는 발전소 인근 신축 종합사옥 입주식을 가졌다. 종합사옥은 주변자연과 어울리는 환경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정장길 중부발전 사장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들이 신보령 2호기 최초 계통병입 성공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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