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풍력터빈 형식인증 필요 4가지 측정시험 제공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직무대행 고상호)는 에너지연구기술센터(이하 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최초로 풍력터빈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위한 네가지 측정시험을 동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센터는 2015년 4월 출력성능 및 전력품질을 시험할 수 있는 1단계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고, 지난 17일 기계하중 및 소음측정을 평가할 수 있는 2단계 시험분야 인정확대도 완료했다.

이로써 센터는 국내 최초로 풍력터빈 형식인증에 필요한 4가지 측정시험을 동시 제공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이번 2단계 시험분야 인정확대로 신규 개발 풍력터빈 형식시험 및 기존 풍력발전단지 성능보증시험에 대한 투자자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연구센터는 나셀 풍속계를 이용한 출력성능시험(NTF, Nacelle Transfer Function)항목 인정을 확대, 기존 기상탑을 이용한 출력성능시험(IEC 61400-12-1 Ed.1.0)을 대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 성능시험기관 협의체(MEASNET)에 가입을 추진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풍력터빈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인시험기관 전문기술력 및 공사 보유시설을 활용해 각종 국가연구과제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연구조직으로서 객관적인 전문성 및 신뢰성을 키워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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