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원전 6기 내진성능 보강 완료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신월성 1,2호기(각 1000MW) 안전정지계통에 대한 내진성능 보강을 2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월성 1~4호기를 포함한 월성원자력본부 소관 원전 6기 모두는 규모 7.0(0.3g) 규모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됐다는 한수원은 설명했다.

규모 7.0은 작년 9월 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보다 에너지가 64배 큰 수준이다. 안전정지계통은 비상 시 원전을 안전하게 정지 및 냉각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앞서 한수원은 2011년 일본 동일본 대지진 이후 비상상황에 대비해 안전정지계통 장치 내진성능을 강화해 왔다.

이종호 한수원 기술본부장은 “이번 내진 보강으로 월성원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다른 원전본부에 대한 내진성능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