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유압비례밸브 독점제품 대체효과 기대

[이투뉴스]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비례제어밸브의 기술 강화 및 성능 업그레이드에 관한 국내특허등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비례제어밸브(proportional control valve)는 전기적·기계적 에너지가 결합해 필요한 압력과 유량을 산출, 피드백함으로써 전기신호에 의해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고, 원격조작으로 고정밀 제어를 간편하게 실현한 밸브로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특허는 파이로트 제어핀(재료의 최종 위치를 안내하는 부품)의 단부(끝부분)를 직진성 확보에 유리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가동자(플런저, 피스톤처럼 실린더의 조합에 의해 유체 압축 및 압력 전달 시 사용하는 부품) 부위에 댐퍼(진동에너지 흡수장치)를 설치하며, 출구포트를 개폐하는 제어포펫의 구조를 단순화한 비례제어밸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파이로트 제어핀의 형상을 변경함으로써 파이로트 제어핀이 밸브시트에 정확하게 안착돼 유체의 누설을 방지,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정밀제어가 용이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댐퍼가 유체의 흐름과 충격을 완화해 가동자의 원활한 작동을 가능하게 하고, 제어포펫 내부의 체크밸브를 최소화해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가공·조립의 편의성과 내구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쿠션노치(요철형태의 완충장치)에 의해 동작의 안정성과 응답성이 향상된다.

한성민 부문장은 “이번 특허를 토대로 모바일용 유압비례밸브를 독점하고 있는 선진사의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이 제품은 이미 국내건설기계제조업체와 실착시험을 진행해 제품검증을 마치고 상용화 준비단계에 있다”며 특허권 확보의 의의를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역경제권 거점 기관지원사업(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 국책과제(건설기계용 60kW~80kW급 서보모터 구동 가변 용량형 양방향 사판식 피스톤 펌프 개발)를 부경대와 울산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수행하며 거둔 성과 중 하나다.

한편, 산업용 유압기기의 국산화 개발을 선도하며 45년간 한국 유압기술의 명맥을 유지해온 세원셀론텍은 미래전략사업인 에너지세이빙 분야에서 전기와 유압기술을 결합한 EH 제품(고응답비례전자제어밸브, 컨터롤러 등)을 개발했고, 초정밀 유압시스템의 패키징 기술과 고도의 IT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전기전자 유압 플랫폼(EHP)인 파워 로봇시스템 ‘파워림’을 완성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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