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가스자원화사업 등 탄소중립경영 가속화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이재현)는 최근 매립가스자원화 사업을 통해 86만1340 CO2톤의 탄소배출권(CER)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추가로 발급받았다.

이번 탄소배출권 발급으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모두 735만7954톤의 UN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았으며, 이는 승용차 약 32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이다.

매립가스자원화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은 폐기물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대부분 포집, 50MW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CDM은 UNFCCC가 주관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개발도상국에 자본과 기술을 투자,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매립지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를 원천 제거하는 등 청정매립지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폐기물 분야에서 등록된 927개의 CDM사업 중 최대의 온실가스 감축량 규모를 자랑한다.

매립지공사는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국내외 탄소시장에 거래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는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금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하는 'Green Cycle System'을 시행, 탄소중립경영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립가스자원화 등 CDM 사업을 추진, 2017년 4월까지 150만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획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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