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철강 사용' 행정명령 제외 가능성

[이투뉴스] 캐나다 에너지기업 트랜스캐나다(TransCanada)사가 추진중인 키스톤(Keytsone) XL 송유관 사업에 미국산 철강이 아닌 캐나다 철강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내에서 건설되는 모든 신규·확장·보수 송유관 사업에 미국산 철강이 사용돼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키스톤 송유관 사업은 이 행정명령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여 캐나다 정치계와 주요 언론은 향후 이 사업 진행 가능성에 대해 많은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산 철강 사용에 대한 행정명령은 미국 내 송유관의 신규 혹은 보수 사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키스톤 XL의 경우 2013년 공사가 개시됐으므로 행정명령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키스톤 XL 송유관은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송유관으로 2700km가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 이유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계획 승인을 거부해 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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