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2일 새로운 포괄적인 국제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스타브로스 디마스 EU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초래한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보고서 발표에 즈음한 성명에서 "기후변화의 가속화 속도와 확산되는 범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해 포괄적인 새로운 국제합의에 이르기 위한 진지한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그 어느때보다 더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EU는 지난달 야심찬 에너지 공동전략을 발표하면서 지구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1990년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30% 줄일 것을 제안했다.


EU는 새 기후변화 협약이 오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5.2%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교토의정서의 후속 협정으로도 필요하다면서 2009년까지 새 협약에 합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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