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부터 시간·장소·대상별로 맞춤식 프로그램 무료 운영
이상기후 대처법과 생활 속 탄소줄이기 등 이론·체험 병행

[이투뉴스]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기후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상기후 피해에 대처할 수 있는 ‘찾아가는 기후변화 학습’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초·중·고등학교, 협회(단체), 일반시민(20인 이상) 등 서울시민은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시간과 장소, 대상을 정해서 신청하면, 희망분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대상별로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관할구청 환경부서 및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에 하면 된다.

학습시간은 회당 40∼60분 내외이며, 주요 학습내용은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 시민행동요령 ▶초미세먼지경보 발령시의 행동요령 ▶기후변화의 원인과 대처방법 ▶생활속 탄소줄이기 실천문화 ▶에코마일리지 등 에너지절약과 효율화를 위한 제도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내용은 교육 대상에 따라 맞춤식으로 구성되는데, 노인 및 취약계층에는 이상기후 대처요령을, 환경단체에는 기후변화 동향 등 전문 지식을, 초·중·고생에는 기후변화 일반지식과 생활 속 대응 방법 등을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등 취약계층 및 보호시설 운영 종사자 대상 교육은 폭염, 미세먼지 등 기상재해 발생 시의 세부적인 대처요령을, 환경단체나 직능단체 대상 교육은 파리협정이후 신기후체제로의 변환을 위한 국내외 동향 등 기후변화관련 전문 지식을 다룬다.

특히 올해부터는 3회로 구성되는 심화학습과정을 시범운영해 이론교육 외에 실습 및 체험교육을 추가, 기후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을 원하는 희망자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이승복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찾아가는 기후변화 학습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하고 슬기로운 대처법을 습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기후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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