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설 연휴를 앞두고 5일부터 23일까지 관내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울주군은 설 연휴를 전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무단투기,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배출 등 불법 오염행위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관리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점 감시 대상지역과 시설은 ▲ 상수원지역, 공단·공장 밀집지역 등 오염 취약지역 ▲ 폐수 수탁처리업체, 악성폐수 및 폐수 다량 배출업체, 도축장 및 유기용제 취급업체 ▲ 하·폐수처리장 등 환경 기초시설 등이다.

  
울주군은 특히 설 연휴기간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 기간 환경오염 취약지역 과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과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환경관리가 취약한 영세업체에 대해서는 지역환경기술센터와 합동으로 기술지원에도 나선다.


울주군은 우선 사전계도를 위한 자율관리 협조문을 발송한 뒤 설 연휴 전인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환경순찰을 강화하고 연휴기간에는 상황실을 설치,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키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기간 특별관리를 통해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고발 조치하고 행정명령 이행실태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서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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