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억원 규모 연말 착공 30개월 소요

▲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 위치도

[이투뉴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후타마 까리야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이 발주한 4700억원 규모 무아라 타와르(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1150MW 기존 가스화력발전소에 8기의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3기의 스팀터빈을 설치해 1800MW 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말 착공해 완공까지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컨소시엄 수주액 중 두산중공업 몫은 약 3000역원이다.

앞서 작년 12월 두산중공업은 현지에서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국제입찰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일본과 터키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발전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2019년까지 35G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의 자원 부국으로, 지난해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의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아라 타와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4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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