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0% 이상 LED로 교체하면 사업비 10%이내 보조
공용 전기료 아껴 세대별 관리비 약 1만5000원 절감 가능

[이투뉴스]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세대별로 약 1만5000원의 관리비를 아꼈다. 서울시 지원으로 지하주차장 조명 3000여 개를 LED로 교체해 공용전기료를 절감한 덕분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친환경 고효율 LED조명 보급 확대를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LED 교체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하주차장은 조명을 계속 켜놓기 때문에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하면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하다.

시는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의식 개선 및 참여를 위해 지난해 지하주차장 LED 교체 지원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시범사업 결과 에너지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본격 시행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강서구 등 19개구 98개 아파트단지에 보조금 2억3900만원을 지원해 지하주차장 조명 6만9000여개(단지별 700개)를 LED로 교체했다. 전기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1만2000MWh(단지별 124MWh)로 단지별로 1400만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LED 조명지원은 모두 5억원 규모로 1개 단지별로 교체사업비의 1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미니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우수한 단지는 최대 12%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LED로 지하주차장 조명을 교체하면 더 밝으면서도 에너지는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에너지 절약 및 관리비 절감효과를 원하는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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