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3층 914.36㎡ 규모로 2016년 11월 개관
기기 전시부터 안전성 검증까지 ‘가스의 모든 것’ 한자리

▲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천연가스 체험관 ‘ecogas living story’ 전경.
▲ 체험관 참가자들이 투어 홍보요원으로 부터 전시된 다양한 가스기기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가스 냉난방기 부터 수소연료전지까지 천연가스와 관련한 가스기기는 물론이고 유해성 여부 등 안전성을 검증하는 실증시설까지 ‘가스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있는 곳이 있다. 가스와 관련한 모든 것을 한 번에 알고, 겪고, 느끼고, 파악할 수 있는 ‘쇼룸’이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711-16에 위치한 천연가스 체험관 ‘EcoGas Living Story(에코가스 리빙 스토리)’이 그곳이다.

지난해 11월 16일 개관해 넉달 째를 맞고 있는 천연가스 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914.36㎡ 규모다. 당초 한국가스공사 서울북부지사 건물이었으나 리모델링을 통해 체험관으로 변신했다.

천연가스 체험관은 천연가스 수요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의 가스기기 체험관이 필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생활의 국민적 인식을 높여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산업부의 천연가스산업 발전 전략과제로 선전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한국가스공사와 서울지역 5개 도시가스사,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운영을 합의하고, 가스기기제조사 7곳과 협약을 맺어 이 협 간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참여방안이 논의됐다.

지하 1층은 휴게공간으로 사용되며, 1층은 영상홍보 등의 인포메이션 창구다.

2층은 가스레인지 안전성 검증 및 자율안전사용 등 안전체험관과 에코 에너지&키친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가스 의류건조기를 비롯해 가스온수기, 가스밥솥, 가스히트펌프, 스마트보일러, 전기발전보일러,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비롯해 가스레인지, 계량기, 경보기, 타이머 콕 다양한 가스기기가 전시되어 있다.

▲ 에코 에너지&키친 코너에서는 직접 가스기기를 사용해보며 안전성도 실증해볼 수 있다.

특히 주방용 가스기기의 무해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실험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가스레인지 유해물질 저감수칙과 전기 인덕션 레인지에 대한 공정위원회의 허위·부당광고 시정조치 내용 등을 담은 패널이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3층 프로슈머 하우스는 모든 가스기기가 실제 가정처럼 설비돼 편안한 마음으로 가스기기를 경험하는 공간이다. 가스레인지와 가스밥솥을 사용하는 가스콘센트와 함께 가스 의류건조기 등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보도록 하고 있다.

건축물 내 매몰배관과 함께 사용되는 가스콘센트는 가스도 전기처럼 편하게 꼽아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가 직접 가동해보는 가스 의류건조기 체험룸과 함께 쿠킹 스튜디오도 마련돼 상시 요리교실 운영이 가능하다.

체험관 측은 보다 체계적인 천연가스 홍보 측면에서 소비자단체와 제휴를 통해 쿠킹 스튜디오를 활성화하고, 복지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공헌 요리 프로그램과 ‘행복 빨래방’ 등의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가스사와 협력해 안전·검침원은 물론 권역 내 부녀회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 가스사용자인 학생들의 자율안전의식 제고 차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학습시간을 활용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자유학기제 등록시스템을 갖춰 현장실습 중심의 참여형 수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에코가스 리빙 스토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15명 이상 단체의 경우 한국가스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면 홍보요원이 투어설명을 진행한다. 개인의 자율관람도 가능하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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