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0.64달러, WTI 48.75달러, Brent 51.74달러

[이투뉴스]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미 원유 생산량 증가, 달러화 강세 등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11센트 하락한 48.7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일보다 7센트 하락한 51.7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63센트 상승한 50.64달러에 마감했다.

원유시장 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는 이달 14일 기준 미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일주일전보다 2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원유 생산량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13개월 내에 최고치를 해당하는 91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 EIA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올해 920만 배럴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50만 배럴 증가한 97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49% 상승한 100.25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가능성 제기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감산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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