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매뉴얼', '주량알리미 스티커', '수호천사' 제도 등 안전 최우선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 이하 산기대)는 건전한 대학가를 만들기 위해 '안전매뉴얼'을 마련하고, 지난 2월 학생 임원 150명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교육, 응급처치 교육, 성 교육 등을 실시했다.

최근 대학가 신입생 OT·MT에서 사건과 사고가 이어지면서 대학생 행사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산기대가 안전을 강조한 MT를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산기대는 올해 MT부터 자신의 주량을 알리는 '주량알리미 요만큼' 스티커를 왼쪽 가슴에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요만큼' 스티커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주량과 상태를 알려주는 표식이다. 

▲ 왼쪽 가슴에 부착하는 자신의 주량을 알리는 '주량알리미' 스티커.

또 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학생과 신입생을 소그룹으로 편성, 서로의 안전을 체크하는 '수호천사' 제도도 운영한다.

박승철 학생처장은 "학생 활동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라면서 "이번 MT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과별 특성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전한 대학 MT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기대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입생, 재학생, 교수가 참여하는 연합 MT를 학과별로 진행한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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