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20원 현금배당, 시가배당률 전년대비 0.4%P 증가

▲ 대륙제관이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군.
▲ 박봉준 대표이사 사장

[이투뉴스] 휴대용 부탄가스 캔 ‘맥스부탄’으로 잘 알려진 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 이상 성장하는 쾌조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금융감독권 공시에 따르면 대륙제관은 지난해 매출액은 1862억2214만원을 달성해 전년도 2051억79만원보다 9.2%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89억6629만원을 올려 전년도 167억5267만원 보다 13.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45억960만원을 기록해 전년도 128억7688만원보다 12.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은 932억5636만원으로 전년도 799억8387만원보다 6.6% 늘어났다.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부탄가스 캔 원료인 LPG가격이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상대적으로 영업 활동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1966년 대륙제관공업으로 설립된 이후 1989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한 대륙제관은 윤활유관, 페인트관, 식용유관 등으로 대표되는 일반관과, 연료관이라 불리는 휴대용 부탄가스, 일반 에어졸관이라 불리는 헤어스프레이관, 스프레이식 살충제관 등과 연료관에 부착되는 캡 등의 사출물, 각종 제관기계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휴대용 부탄연료의 경우는 1994년부터 자체브랜드인 ‘맥스부탄’‘퍼펙트’‘세이프’로 생산하고, 판매는 (주)맥선을 통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기 전자부품을 제조·생산하는 대양코리아(구,대륙전자) 인수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외부의 충격 및 용기 내부 압력상승으로 인한 폭발을 방지하는 CRV(폭발방지구조 고압용기)라는 독자적인 신기술을 개발·도입해 휴대용 부탄가스용기의 안정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휴대용 부탄가스용기의 안전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TRIPLE SEAMED CRV 부탄가스를 2년 전부터 출시하며 소비자 인지도와 매출상승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대륙제관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1주당 120원을 현금배당한다. 시가배당률은 1.8%다. 이는 지난해 90원의 현금배당보다 30원 오르고, 시가배당률은 1.4%보다 0.4%P 상향된 것이다. 이에 따른 배당금총액도 19억838만원으로 전년도 14억3128만원보다 4억7710만원 늘었다.

총회는 또 사내이사로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하고, 박덕흠 대륙제관 회장을 신규선임하는 한편 사외이사로 김기영 수원대학교 법정대학 교수를 선임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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