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설비와 인테리어 교체...국내 호텔 최초 '기소 히노끼' 욕조 설치

▲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포도호텔. 제주도 7대 아름다운 건축물에 꼽히기도 했다.

[이투뉴스] SK네트웍스 자회사 SK핀크스가 운영하는 제주 포도호텔이 개관 후 처음으로 새 단장을 하고, 다음달 1일 리뉴얼 오픈한다.

포도호텔은 '2005년 프랑스예술문화훈장', '2006년 아시아주거문화 및 주거 경관상' 등을 수상했고, 2013년에는 제주도 7대 아름다운 건축물에 선정되는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시그니처 호텔로 꼽힌다. 포도호텔은 세계적인 건축가 故 이타미 준이 설계, 2001년 개관했다.

이번 공사는 포도호텔만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설계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되, 최신 설비 및 인테리어를 전면 교체해 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포도호텔은 양실과 한실 두 유형으로 나뉘며, 특히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사와라 히노끼' 욕조에서 300년 이상 된 최고급 '기소 히노끼' 욕조로 교체를 실시했다. 욕조 하나에 1200만원으로 국내 호텔에 '기소 히노끼' 욕조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소 히노끼'는 최고급 목재 건축재로 나뭇결이 치밀하고 탄력성이 높아 뒤틀림, 균열이 거의 없어 온천에 제격이다. 일본 나가노현 기소군이 원산지로 일본에서는 히노끼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편백나무로 불리고 있다.

아울러 포도호텔은 리뉴얼을 기념해 고객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뉴얼 오픈 당일인 1일에는 포도호텔 레스토랑에서 디너 이용 시 와인을 무료 제공하고,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무료로 가능하다.

현재 SK핀크스는 이번 포도호텔 리뉴얼 공사 외에도 故 이타미 준이 설계한 핀크스 골프장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공사, 디아넥스호텔 패밀리 스위트룸 증설 공사도 병행 중에 있다.

▲ 포도호텔 디럭스 양실
▲ 포도호텔 디럭스 한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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