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 위한 MOU 체결

▲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병추 부산경제진흥원장(사진 왼쪽부터)이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부산 산업단지 지붕형태양광발전소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에너지가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유휴 공장지붕을 활용해 내년까지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는 2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병추 부산경제진흥원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포스코에너지와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에 있는 12개 산업단지 내 유휴 공장지붕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우선 사전 사업성 검토 과정을 거쳐 부산시내 19개 산업단지 중 부산경제진흥원이 관리하는 12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50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세울 예정이다. 추후 해상풍력, 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영역으로 검토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 및 생산된 전기의 판매를, 부산시는 태양광발전설비 확충을 위한 행정지원을, 부산경제진흥원은 수요조사 및 계약 체결 등 업무를 담당키로 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부산시 산업단지 입주자, 부산경제진흥원 등 참여자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단지 내 공장지붕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만큼 별도 부지확보나 민원 문제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윤동준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포스코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기여하고, 부산시의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정책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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