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서 전기 중요성을 교훈삼아야
폭염속에서 전기 중요성을 교훈삼아야
  • 이재욱
  • 승인 2006.08.1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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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기 사용량이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여기저기서 정전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예년에 비해 더운 날씨가 더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더욱 아우성이다.

 

전기가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림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스스로도 모르게 전기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전기가 없는 세상, 아니 서울 전역이 한시간 정도 정전된다고 가정하면 끔찍하다. 거대도시의 마비이자 엄청난 재앙 그 자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형건물은 물론이고 아파트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요즘같은 불볕더위를 이겨낼 재간이 없다. 엘리베이터도 설 수 밖에 없다. 특히 밤에 정전이 된다면 암흑세상이다. TV도 시청할 수 없고 컴퓨터도 사용불능이다. 거미줄처럼 얽힌 서울 거리에 신호등이 모조리 꺼져서 작동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난장판으로 변할 것이다.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 전기의 중요성도 간과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막상 닥쳐봐야 그때뿐이다.

몇달전의 제주도 정전사태와 최근의 정전 소식이 있을 때만 전기의 편리함을 체감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가면 또 그만이다.

 

세계 전체 인구중 전기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절반이라고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나무와 동물의 분뇨 등에 에너지 원을 의존하고 있다. 멀리 갈 것 까지도 없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소외계층이 엄청나다.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당한 가구수가 적지 않다. 소득격차에 따른 전기사용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또한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공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에게도 전기없는 세상은 암흑이요, 종말이라고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가끔은 전등을 모두 꺼놓고 촛불만 켜놓은 상태에서 분위기를 즐기기도 한다. 전기가 있기에 가능한 사치요 호사다. 전기가 없는 세상에서 촛불이나 호롱불에 의존하던 시절의 답답함을 잊을 수 없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만 전기의 고마움을 알고 금방 잊어버리는 단세포적 행태로는 발전이 없다. 전기 나아가서는 에너지의 편리함과 중요성을 내내 간직하고 늘 대비하는 시금석으로 이번 여름을 삼으면 어떨까. 

 

물론 밖에서 들어오는 전기가 나갔을 때의 대비책도 서둘러야 한다. 중앙집중형 전기에만 의존하기에는현대 문명의 규모가 너무 커졌다. 결국은 분산형 전원 개발시대를 앞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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