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1차 미래에너지시장포럼 열고 시장전망 및 대응방안 논의

▲ 포럼에 참석한 주요 발제자와 패널 들이 포즈를 취했다(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영수 현대유엔아이 전 대표, 유석현 두산중공업 부사장,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 손장익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이사,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손양훈 인천대학교 교수, 황진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박기홍 posco 前 사장, 박대수 kt 경제경영연구소 소장)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은 에너지산업을 둘러싼 환경을 분석하고, 미래 에너지시장 선점에 대한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제1차 미래에너지시장포럼’을 23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포럼은 ‘시장전망 및 대응현황’ 발제를 시작으로, 선도 기업의 비즈니스 추진사례가 차례로 발표됐다. 우선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가 ‘미래 에너지디자인과 기술혁명’을 통해 신기후체제로 인한 에너지시장을 전망하고, 우리나라의 에너지정책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제안했다.

박대수 KT 경제경영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KT의 ICT 기술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해외기업을 대표해 손장익 슈나이더 일렉트릭코리아 이사는 스마트빌딩 구현을 위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기술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기업을 대표해서는 유석현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발전소 스마트화를 위한 두산중공업의 IoT 융합 전략을, 마지막으로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에너지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에기평은 이번 포럼이 미래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기술개발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실제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88년부터 30년간 추진됐던 전통적인 에너지R&D는 이제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ICT와의 융합을 통해 기술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진택 에기평 원장은 맺음말에서 “청정에너지 시장의 확대와 자원보유국에서 기술보유국으로 에너지시장 주도권 전환이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를 자원 빈국에서 에너지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오는 4월 20일 kT스퀘어에서 ‘제2차 미래에너지시장포럼’을 열어 1차 포럼에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미래 에너지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